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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음료란, 출시된 제로 음료, 아스파탐, 제로음료의 함정

미키부부 2023. 7. 22. 22:25

다이어트 음료(Diet Drink)는 칼로리가 100ml 당 4kcal 미만인 제로칼로리(Zero Calorie) 혹은 100ml ekd 20kcal 미만인 로우 칼로리(Low Calorie) 음료를 일컫습니다. 제로칼로리 음료는 '제로'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완전히 열량이 없는 음료는 아닙니다. 그러나 식품위생법 상 100ml 당 4kcal 미만의 열량은 극히 미미한 양으로 보아 '제로'라고 표기하는 것을 허용해 주는 것입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대 사회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제로 음료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대중들에게 익숙한 음료가 '제로'라는 이름을 내걸고 재출시되어 더욱 사랑받고 있는 와중에 제로 음료에 들어가는 '아스파탐'이 건강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제로 음료와 첨가물 아스파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콜라
콜라

출시된 제로 음료

제로 음료는 크게 맛에 따라 콜라계, 사이다계, 과일향 탄산계, 에너지 드링크계, 차 또는 허브계 등으로 나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제품은 제로 콜라(Zero Cola) 입니다. 이 제로 콜라는 1982년에 코카콜라 컴퍼니가 미국에서 처음 개발한 것으로 일반 콜라 제품과 비교하여 칼로리와 설탕 함량을 대폭 줄이고도 코카콜라 특유의 맛을 살려 개발되었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아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사이다계의 제로 음료는 스프라이트, 칠성, 나랑드 사이다 등이 있고, 콰일향 탄산계에서는 웰치스, 환타가 출시되었습니다. 또한 몬스터 에너지, 핫식스 레드불, 비타 500과 같은 에너지 드링크와 더불어, 실론티와 같이 전통이 깊은 음료도 제로라는 이름을 걸고 재출시되었습니다.

 

제로 음료의 비밀,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Aspartame) 은 식품 및 음료에 사용되는 인공감미료입니다. 주로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가공식품, 초콜리스 사탕 등 다양한 식품에서 사용됩니다. 1965년 미국의 제약회사에서 일하던 화학자 제임스 슬래터가 위궤양 치료제를 개발하던 중에 우연히 발명하게 된 것입니다. 아스파탐은 소화기관에서 흡수되어 생존에 필요한 열량은 내지 않기 때문에 영양학적 가치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스파탐은 천연 설탕의 약 200배에서 300배 정도의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어 매우 작은 양으로도 강도 높은 달콤함을 느끼게 하는 특징이 있어 당뇨환자를 위한 음식 또는 다이어트용 식품에 사용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로음료의 함정

그런데 최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미지로 불티나게 출시되고 있는 제로음료의 인기에 큰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설탕대신 사용되는 대체 감미료인 '아스파탐' 때문입니다. 아스파탐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6월 14일 아스파탐을 '인체발암 가능물질' 2B군으로 분류하겠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뉴스로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이 아스파탐이 함유된 음료와 식품에 커다란 반감과 우려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식약처는 체중 1kg당 40mg을 일일 섭취허용량으로 권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미국 FDA보다 엄격한 기준입니다. 즉, 체중 60kg인 성인은 하루 55캔의 다이어트 콜라를 먹지 않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직 아스파탐의 인체 발암성이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확인된 것도 아닙니다. 아스파탐은 당뇨 때문에 설탕을 섭취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훌륭한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달고 짜고 기름진 입맛을 가진 요즘 사람들에게 좋은 대용품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식음료시장에서 당장 퇴출당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겠죠? 건강하고 현명한 영양섭취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되어봅시다!